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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예의는 지키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살면서 타인들의 생활방식을 상당히 인정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행태가 있다. 그럴땐 진짜 그 사람의 머리 속으로 들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보고 싶을 정도이다. 대단한 매너가 요구되는 일이라면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삶의 예의조차 쓰레기통에 버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볼 때면 정말 화가 난다.

나의 경우, 나를 화나게 하는 행태들은 상당히 단순하고 기본적인 것들이다. 몇가지를 꼽아본다면...

1. 사우나에서...샤워기가 약 20~30개가 있고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내 바로 옆 샤워기에 와서 물 튀기며 씻는 인간...이런 종류의 인간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짓을 한다. 예를 들어, 온탕에 가만 앉아있으면 사람이 있건말건 풍덩 들어와서 다른 사람들 얼굴에 물 튀기게 하는 짓, 입장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탕이나 스팀부스로 바로 기어 들어오는 짓거리들, 스팀부스에서 땀 빼면서 침 뱉은 짓들...기타 등등 이 정도 짓거리는 너무 당연하게 하고 다니는 인간들이 의외로 많다...집이나 직장에서도 그런식으로 하고 다니나?

2. 속칭 화이트칼라라고 하는 인간들이 당연히 하는 몇가지 짓거리들을 보자. 엘리베이터 세워놓고 전화한다고 타지도 않으면서 문 잡고 있는 무개념 인간들, 1층에서 1~2분 기다려서 엘리베이터 타서 2층 가는 인간들, 점심시간에 식당 앞에 약 10여명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들 밀치며 들어가서 '자리있어요?' 라고 주인에게 큰소리로 물어보는 너무 잘난 직장인들, 약간 비싼 식당만 가면 식당 직원들에게 반말하는 너무 젊은 30~40대 인간들(이럴때면 40대인 나도 너무 민망하다..쩝..) 기타 등등, 이런 종류의 인간들은 특급 호텔이나 최고급 식당 등에서는 매너라고는 개뿔도 모르면서 눈치 살피며 뭔가 아는 척, 매너 있는 척은 다하고 다니리라.

이런 종류의 사건들은 수없이 있을 것이다.
내가 가끔 사람들에게 매너를 이야기 하면서 예를 드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화장실에 갔을 때, 5개의 칸 중 4개가 비어있고 그 첫번째에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몇번째 칸으로 들어가겠는가...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당연하다는 듯 마지막 칸이나 4번째 칸 쯤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사람들이 수없이 겪었을 것이다. 그래서 더 묻고 싶다. 당신이 그 첫번째에 들어가 있고 4 칸이 다 비어있는데도 불구하고 다음 사람이 당신 바로 옆칸으로 들어온 적은 없었는지, 그럴 때 당신이 배려받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지, 아니면 그런거 무시하고 사는지...

내가 아는 한, 살면서 타인을 위한 배려라는 것은 너무 간단하고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할거 같은 일은 타인에게도 하지 않는 것, 내가 감동일거 같은 일은 남들도 감동스럽다는 사실.." 뭐 이런게 아닐까 싶다.

엘리베이터에서 남에게 잡혀있는 시간보다, 멀리서 뛰어오는 사람을 위해서 3초간 엘리베이터를 잡아주고 있는 시간은 누구에게라도 기쁜 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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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vin | 2008/05/26 10:10 | 기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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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부지깽이 at 2008/05/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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