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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행운의 절반


            앞에 놓인 삶을 향해 미소 지어보라
            미소의 절반은 당신의 얼굴에 나타난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친구들의 얼굴에 나타난다.
            - 티베트 속담

지난 주말에 출장이 있어 차에서 간단히 읽을까 하고 구입했던 책이다.
요즘들어 내가 살아온 시간을 자꾸 뒤돌아보게 된다.
원인 모를 외로움도 슬며시 나의 옆에 붙어있는거 같다.
역시나 그랬다.

"외로움은 순수함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모든 것을 저울 위에 올려놓고 따지고 계산하는 데 익숙한 우리들이..."

이 책이 나의 외로움에 대해 정의해준다.
주변을 둘러보고, 지나간 시간에 대해 생각해본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떻게 사람들과 지내왔는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익히기도 전에 경쟁하고 이기는 법만 배우니까
세상에 외롭고 불행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일세."


그렇다.
나를 사랑하는 법이 무엇인지 나는 알고 있는지.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싶을 뿐 진정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후회할 일을 하나라도 더 줄이는 게 멋진 삶이 아닐까"

나는 현실에 비겁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꿈꾸고 좋아했던 것들을 주변의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며 포기하고.
그래서 후회하고.
갑자기 파올로 코엘료의 말이 생각난다.

"두려워해도 됩니다. 걱정해도 됩니다.
 그러나 비겁하지는 마십시오.
 두려움과 마주하고, 근심의 순간을 뛰어넘으십시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은 온 우주는 당신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용감하십시오.
 의미있는 것들을 위해 투쟁할 만큼 용감하십시오.
 남들이 아닌 바로 '나'에게 의미 있는 그것을 위해."
 

이 책이 끝까지 읽혔던 이유는 그것이다.
단순하고 누구나 아는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나의 이야기일 때 이 책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by kevin | 2008/10/20 14:08 | books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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